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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낙구에 괴물 홈런으로 응수한 이재원 "저 예상 외로 발이 빨라요"

LG 트윈스 이재원(23)이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의 고의낙구에 쐐기 2점 홈런으로 복수했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NC전은 케이시 켈리(LG)와 구창모의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가 경기 초반 1회 말과 3회 말 박해민의 활약 속에 1점씩 올려 2-0으로 앞섰다. 이어 4회 말 1사 후 문보경이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후속 이재원이 친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다. 2루수 박민우가 별 어려움 없이 잡는 동작을 취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지 않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일부러 잡지 않고 놓친 것이다. 박민우는 2루로 공을 던져 선행 주자 문보경을 포스 아웃 처리했다. 그 사이 이재원은 1루에 도달했다. 2루수 플라이가 2루수 앞 땅볼로 둔갑했다. 문보경보다 상대적으로 이재원의 발이 더 느리다고 판단한 박민우가 순간적으로 센스를 발휘한 셈이다. 다만 이재원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이재원은 다음 타석에서 열심히 뛸 필요가 없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145.7㎞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잠실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7m의 대형 홈런. 발사각(25.6도)과 타구 속도(169.8㎞) 모두 이상적이었다. 팀 동료 박해민은 "맞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잠실구장 가운데 전광판을 맞혔을 것"이라며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재원은 홈런을 확인하고 2루수 박민우 앞을 당당하게 지나갔다. 개인 15연승에 도전한 구창모를 강판시키는 홈런포이자, 팀의 4-0 승리를 이끈 쐐기 홈런이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재원의 홈런 덕에 필승조를 아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에게도 의미 있는 홈런이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9일 만에 추가한 시즌 8호 홈런이다. 이재원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타격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3일 1군에 올라온 뒤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로 역시나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이재원은 "4회 2사 1루에서 후속 유강남 선배의 안타로 2루에 도달하자 박민우 선배가 '내가 잘못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웃으며 '저 예상 외로 발이 빠른 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재원은 선배의 영리한 플레이에 홈런포로 시원하게 응수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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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에이스 맞대결서 웃은 LG 켈리, 7연승으로 다승 단독 1위

LG 케이시 켈리(33)가 개인 15연승에 도전한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개인 7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다승 공동 선두였던 SK 윌머 폰트를 따돌리고 시즌 10승에 가장 먼저 선착, 부문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켈리와 구창모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켈리는 개인 6연승, 구창모는 14연승 중이었다. 둘 다 최근 페이스도 좋았다. 구창모는 5월 말 부상 복귀 후 4승, 평균자책점 0.31로 호투했다. 하지만 켈리가 에이스 대결에서 웃었다. 구창모가 1회와 3회 1점씩 내주는 동안 켈리는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4회 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노진혁을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이날 6회까지 투구 수는 84개였다. LG는 2-0으로 앞선 6회 말 2사 후 이재원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기자 켈리를 일찍 교체했다. 켈리는 이날 직구(36개) 최고 시속 151㎞에 커브(19개)와 체인지업(13개), 슬라이더(7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켈리는 LG의 에이스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지난해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슬로 스타터' 유형이나 올 시즌은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벌써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았다. 켈리가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건 처음이다. 5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 1패, 평균자책점 2.52다. 그는 경기 후 "팀이 이겨 굉장히 기쁘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불펜 투수들이 시즌 내내 잘 막아주고 있고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많은 덕분이다. 늘 그렇듯 오늘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4회 초 볼넷을 내주고 흔들릴 수 있었지만 포수 유강남이 잘 다독여주고 리드한 덕분에 실점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팬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늘 힘을 얻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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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류지현 감독 "이재원 홈런 덕에 필승조 아껴"

LG 트윈스가 케이시 켈리와 박해민, 이재원의 활약을 앞세워 영봉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3위 LG는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개인 15연승에 도전한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를 꺾은 터라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류지현 LG 감독은 "박해민이 공수주에서 완벽하게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도 6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홍창기를 대신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득점을 올렸다.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10승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재원은 6회 말 2사 2루에서 NC 구창모를 강판시키는 2점 홈런을 뽑았다. 시즌 8호. LG는 이 홈런으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류지현 감독은 "공격에서 6회 이재원의 2점 홈런이 추가 득점뿐만 아니라 필승조를 아끼도록 하는 의미 있는 홈런"이라고 덧붙였다.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긴 LG는 투구 수 84개를 기록한 켈리를 일찍 내리고 7회부터 김대유-최성훈-김진성이 1이닝씩 이어 던지도록 했다. 셋 모두 실점 없이 투구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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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NC 구창모 14연승 행진 중단…시즌 첫 패전

'에이스 모드' 구창모(25)도 NC 다이노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진 못했다. 개인 최다 14연승 행진도 멈췄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0-5로 졌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 3연전을 모두 내준 9위 NC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투수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였지만, NC 역시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나선 터라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구창모는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1로 승승장구했다. 2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단 1점만 내줬다. 2019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4연승을 달린 그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15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6회 2사 후에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구창모는 1회 말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문성주의 타구는 1루수 도태훈이 다리 사이로 빠트렸다. 실책으로 기록됐다. 페이스가 흔들린 탓인지 구창모는 LG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구창모는 3회 말 선두 박해민에게 1루수 도태훈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뺏겼다. 이후 2사 3루 채은성과 승부에서 폭투로 박해민의 득점을 허용했다. 4회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구창모는 6회 2사 후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NC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 내려갔다. 구창모는 후속 이재원에게 던진 145.7㎞ 직구를 통타당해 비거리 135.7m의 대형 2점 홈런을 허용했다. 98개의 공을 던진 구창모는 곧바로 강판됐다. 구창모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했다. 14연승 행진이 중단되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5로 올랐다. 잠실=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edaily.co.kr 2022.06.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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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LG 이재원, '15연승 도전' 구창모 강판시키는 쐐기 2점 홈런

LG 이재원이 19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재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7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6회 2점 홈런을 쳤다. 그는 2사 1루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145.7㎞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잠실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7m의 대형 홈런이었다. 발사각(25.6도)과 타구 속도(169.8㎞) 모두 이상적이었다. 이재원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8호. 이재원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타격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3일 1군에 올라온 뒤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로 역시나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편 NC 구창모는 LG 이재원에게 던진 이날 98번째 공이 피홈런으로 연결된 뒤 곧바로 교체됐다. 이재원은 NC 벤치가 구창모에게 6회까지 맡기려는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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